평소 밤에 보통 머리를 감아서 층간소음이 신경쓰여 웬만하면 빨리 머리를 말려야 하는데, 가늘지만 숱이 많은 긴머리라 아무리 빨라도 20분은 더 걸리고 한여름에는 머리를 말리고나면 샤워를 한번 더 해야하는 수고를 겪기도 합니다. 때문에 바람세기 강하다고 유명한 D사 제품과 고민을 오래 했는데, 평소 D사를 사용하는 지인 말로는 머릿결 손상도가 너무 심해서 다른 제품을 추가적으로 구입할 계획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리저리 검색하다 눈에 익은 브랜드명이 보여 살펴보니 미용실에서 자주 봤던 매직기 브랜드길래 아무래도 헤어용품으로 특화된 브랜드면 뭐가 좀 다르겠지 기대하고 구입했습니다. 버튼을 한번 누르면 중간 바람세기로 시작이 되고, 두번 더 누르면 가장 강한 바람세기가 되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머리 말리는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 것 같아요. 정확히 8분 걸렸어요! 따뜻한 바람으로 어느정도 마르면 찬 바람으로 마무리 하는데 터치형 버튼이라 이리저리 변경도 빠르고 쉽고요. 그리고 이런 형태의 드라이기면 무거울거란 편견이 있었는데, 기존에 쓰던 드라이기가 더 작았는데도 글램팜 드라이기가 훨씬 가벼워서 신기하네요. 참 사은품으로 주신 빗도 정가 3만원이나 되는 고급 제품이라 그런지 빗고나면 괜히 머리가 더 풍성하게 마무리 되는 느낌이에요. 마지막으로 화이트 컬러라 흔한 드라이기스럽지 않아서 더욱 만족스럽고요! 드라이기 하나에.. 흔한말로 삶의 질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